독일 SPL 에스피엘 Phonos 포노앰프








 

 

 

 

 

 

 

 

 

 

 



SPL 브랜드는 가정용 보다는 프로현장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 입니다. - 주위에 음반사나 녹음실 또는 공연쪽에 일하는 지인이 있다면 SPL 브랜드를 혹시 알어? 라고 물어 보시면 어떻게 그 브랜드를 알고 있냐고 반문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프로 현장에서는 유명하게 검증된 인지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라서 입니다.

SPL은 프로용과 가정용을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정용에서도 프로현장 같은 정확하고 섬세한 소리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은 브랜드 입니다. - SPL은 가정용 오디오들을 흔하게 쓰는 하이파이란 용어보다 프로파이라는 용어를 자사 오디오에 사용합니다. 

오디오가 나라마다 특색이 있는 데 독일 브랜드들은 현미경이나 자로 소리를 재듯이 정확한 음정이나 소리를 표현 하는데 대체적으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SPL은 녹음실을 중심으로 프로 현장에서 먼저 사용되어 가정용까지 확대되었으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독일=정밀한 기계를 잘만들고 튼튼 이라는 일반론에 아주 부합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포노앰프들은 전원 스위치와 MC/MM 타입 카트리지를 선택하는 거 말고는 기능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생활을 많이 한 분들도 LP는 아날로그라 포노앰프가 필요하다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적당한 포노 앰프를 구해서 연결하고 사용을 하십니다. 

Phonos 앰프는 하이파이보다 더 높은 프로파이를 지향하는 SPL이라서 다릅니다. 
우선 전세계 표준인 RIAA(미국 레코드 협회) 규격을 완벽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RIAA는 78 회전 SP 레코드에서 현재 가장 많이 알고 있는 12인치 LP로 오면서 생긴 이퀄라이저 표준 규격입니다. 저음은 주파수가 낮아서 레코드홈 면적을 많이 차지 합니다. 고음은 주파수가 높아서 반대로 면적을 작게 차지합니다. SP에서는 이걸 그대로 수록을 했으나 LP로 오면서 기록할 때 저음 면적은 줄이고 고음 면적을 확장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을  포노 커브라고 합니다. 각 음반 회사마다 포노 커브가 달라서 그걸 통일 하고 표준 규격으로 정한 것이 RIAA 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노 커브를 사용하면 음반을 수록 할 시간이 한면당 30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바늘침이 엘피를 지날때 진동이 적어져서 엘피 수명이나 바늘 수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 현재 엘피는 통상적으로 600-800번 사이 / 바늘은 약 200-400시간 들으면 마모 되어 수명이 다합니다. 



 



LP로 넘어 오면서 이퀄라이저(포노커브) 표준 규격을 정하고 그 규격대로 LP를 생산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준 규격이 RIAA 입니다. 한때는 100가지가 넘는 이퀄라이저 규격이 존재했습니다. 
엘피 후면에 간혹 RIAA,FFRR,NAB,AES 가 보이면 포노 커브 표기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LP는 소리골에 새겨진 아날로그 소리를 포노앰프를 통해서 우리가 현재 많이 듣는 시디나 음원 소리만큼 증폭시키게 됩니다. 포노 앰프에서 증폭될때는 포노 커브에 맞게 증폭이 되어야 왜곡 없는 소리가 탄생합니다. - SPL  Phonos 앰프 정면에 각인된  RIAA Phono Preamplifier 라는 문구는 RIAA 커브를 완벽하게 따르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Phonos를 통해 증폭 되는 소리가 너무 작거나 클때 출력되는 게인값을 조절 할 수가 있고 Subsonic 온오프를 통해서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15Hz 정도 초저역대 를 컷팅해서 노이즈를 차단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을 통해서 섬세한 아날로그 소리를 조절하면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제일 흥미로운 기능은 MC/MM 카트리지 입력 값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카트리지가 있고 각 제조사 카트리지들은 모두 개성이 있어서 소리 표현이 다릅니다. 입력값을 우측으로 돌려서 높은 숫자를 선택 할 수록 고역의 소리가 더 향상 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